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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의 세계는 원작 드라마인 'BBC1에서 방송한 닥터 포스터'는 이미 잘 알려져 있죠

 앞으로 '부부의 세계'가 어떻게 될지 주인공 감정 변화에 맞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 보기에 앞서, 한 가지 원작 영드와 '부부의 세계'는 각 10편, 16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부의 세계의 경우, 영드는 CSI를 보듯 빠른 전개가 되어 있다면, '부부의 세계'는 한국 시청자 감성에 맞는

 주인공 감정 변화를 느끼게 할 만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JTBC 부부의 세계 스크린 샷

 1. 원작에서 보여주는 젬마(김희애)의 앞으로의 원작 결말 및 감정 변화

 

    어제 김희애가 집에와서 눈물을 보이면서, 옷장과 화장품 등을 정리하는 것을 보여주 듯

    김희애는 아직 헤어진 전 남편에 대해 일부 뭉클한 감정(현재로는 그게 Negative한 감정이나, 그 일부에는 눈물이

    보여주듯 애틋한 검정도 남아 있는)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으로 볼 때,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는 앞으로 '남편과의 잔 싸움을 이어 가고, 그 중심에는 아들'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시청자들은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드라마가 선(김희애)과 악(박해준)으로 양분된 구도가 아니라, 이 것 또한 특별한 상황에서의 헤어진

    남녀에 대한 드라마라는 것을요

JTBC 부부의 세계 스크린 샷

    김희애는 결국 박해준이 한소희(여다경 분)와 헤어지게 만들고, 박해준이 빈털털이가 되게 만듭니다.

    여기까지는 지금까지 박해준의 외도를 알며 보여줬던,

    김희애의 증오가 이어지죠,

 

    하지만, 박해준이 한소희와 헤어진 후, 돌아오겠다는 신호를 보낼 때,

    김희애는 결국은 가족을 생각하게 되게 감정적 혼란을 겪게 됩니다.

    갈때까지 간 막장 상황이지만,

    김희애는 아들을 위한(혹시 핑계로 보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해준과의 재결합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묻습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이 그가 맞을까?"

원작 닥터 포스터의 공식 이미지/ 주인공 젬마 (= 김희애)

     '부부의 세계'는 한국적 상황에 맞게 남편의 직업을 '영화 감독'으로 본편과는 달리 바꿨습니다.

     (본편은 사업가)

     한국적 상황이라면, '아주 똑똑한..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고, 노력해서 부원장까지 된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직 여성/ 이성적인 직업의 여성'이 가끔 반대편의 감성성이 강한 직업의 남자(특히, 생활력이 없는

     남성)와 가끔 결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되고, 그 결혼은 남자가 사회적 성공을 거둘 때,

     위기를 갖게되는 너무나 전통적인 스토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에서 가끔 주위에 있을 법한 스토리의 직업 구성에..  드라마는 시원하게 '김희애'의 복수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이 모범생 여주는 자신의 인생에 전 남편이 너무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다시 재결합을 생각하는 상황까지의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너무나 강한 사랑이 증오로 바뀌고, 다시 내 인생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한 그를 증오하지만,

     단순히 포기할 수 없는 것.  서로가 막장이 되기 전 단란한 가족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에 대한 고민이 앞으로 '부부의 세계 원작 결말'과 같이 혹은 한국적인 해석으로 조금 다르게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원작에서 보여주는 사이먼(박해준)의 감정선 변화

 

JTBC 부부의 세계 스크린 샷

 

    자난 방영분에서 박해준의 감정을 드러낸 대사가 있습니다.

    '김희애도 사랑하고 한소희도 사랑한다.'라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시각이라면 말도 않되는 '바람둥이'의 말 입니다.

 

    박해준은 든든한 김희애에 기대어, 단란한 가족을 꾸렸고,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까지를 받아온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소희에 끌리고, 감독인 그의 CREATIVE에 영향을 준다고도 말하죠.

    다시 예전처럼 연해하는 기분을 느낍니다.

 

    어제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 박해준은 김희애에게 복수한다는 명분으로 김희애를 놓지 못합니다.

    계속 스토킹하듯이 행동하죠

    이건 말 그대로, 복수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제 생각에는 사랑이 남았다기 보다..  자신의 가정을 깬 것에 대한 복수로 느껴집니다.

    그가 앞선 에피소드에서 한소희와의 모든것을 끝내려고 하는 찰라였으니까요

 

    박해준이 보여주는 원작의 사이먼은 결국 한소희가 떠나고 모든 재산을 잃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김희애와 아들에게 책임져라~  거의 이런 류의 행동을 하게되죠

    어린이 같은.

JTBC 부부의 세계 스크린 샷

    이 박해준은..  정말 정신연령이 낮은..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자신의 감정이 다치면 크게 화내고, 복수하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그 정도의 정신적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3. 한소희는 앞으로 ...

   한소희의 인기가 뜰만큼 떴죠?

   배우 자체의 매력도 매력이겠지만,

   원작으로 볼 때 한소희도 복합적인 인물인 것 같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란 것 같은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에서 직업은 '필라테스 강사'로 나옵니다.

   한국적인 상황에서 이상하죠

   저렇게 좋은 거물급 집안의 딸이 필라테스 원장도 아니고 강사라니.

   직업에소 보여주는 한소희는

   자기 좋아하는 일하고, 운동?  어쩌면 순수함을 그리기 위해 이 직업을 셋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몸쓰는 직업이 보다 순수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때 묻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원작의 직업과 다릅니다.   

 

   한소희의 사랑은 그녀의 입장에서 순수한 사랑이기도 하고,

   반대로 크게 고민하지 않는 그녀는 가정의 파괴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 못하는 수준의 뇌 구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소희는 '박해준과 김희애'의 바람을 의심하며, 박해준을 결국에 떠나가죠

   바람을 피웠지만 순수한 사랑인 그녀에게 이러한 관계를 역으로 당했을 때 떠나가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일말의 경제적 도움도 주지 않고 그를 떠나 갑니다.

 

   한소희는 원작에서

   '내가 입장이 바뀌었을 떄, 정말 못 참겠더라'라는 말을 하죠

   순수성을 드러내기도 하면서도,

   정말 생각없는 '백치미'를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JTBC 부부의 세계 스크린 샷

 

   많이 부족한 글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부족한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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