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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맡고 있는 '지선우'라는 캐릭터에 대해 

작품만큼이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BBC1에서 방송한 원작의 제목이 닥터 포스터로서, 사실상, 의사인 젬마(=지선우)가 주인공 역할을 하듯,

사실상,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또한, 영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카메라 앵글의 특징과 중간 중간 스릴러의 느낌을 넣은 것,

그리고, 현실보다 더 시니컬한 캐릭터의 특징이 영화 '닥터 포스터'에서 보여집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직 중반을 갓 넘은 '부부의 세계'이기에

 원작의 '닥터 포스터'에서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인 젬마가 어떤 캐릭터인지 맞춰보며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역할을 맞고 있는 '지선우'는

 어릴 적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갑자기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습니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은 많은 드라마에서 그러하 듯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데 열정적이고, 또한, 그들에게 배신당했을 때, 분노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목격했을 때, 남편의 친구와 같은 외도를 수단으로 남편의 단점을 파악하는 면과

 여다경의 집에서 그녀의 부모들에게 여다경을 한 짓을 얘기하는(원작에서는 여다경의 성 행위를 묘사할 정도임)

 그녀(김희애)의 모습에서 정상인이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은 정상적이지 않은 분노의 표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 이러한 그의 캐릭터는 남편의 새 부인(여다경역-한소희)이 남편을 떠나자,

 다시 되돌아 오겠다는 남편을 (많은 분들은 말도 않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고민하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원작과 어느정도 평행하게 구성하는 '부부의 세계'의 스토리상,

 이러한 스토리가 '부부의 세계'에서도 전개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떻게 그렇게 비 이성적으로 분노하고, 남편 친구와 외도한 여자가 다시 남편의 복귀를 고민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어릴적 트라우마(갑자기 엄마/아빠가 사라진)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는,

 아들에게 다시 엄마/아빠가 되어주려는 마음이 기반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드라마 전체에 절절히 흐르는..  아들을 소중희 여기는 마음도 단순히 모성성을 보여준다기 보다,

 그녀의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원작으로 볼 때, 그러기에, 앞으로 김희애의 아들은 극의 중심에 놓여집니다.

 마지막으로 김희애는 인생의 주도성이 강한 캐릭터 입니다.

 어제 부부의세계에서 김희애가 그녀의 직위 관련해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자신의 직위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김희애는 본인이 리드하며 가정을 책임지려하는 주도성이 있고, 기꺼이 희생하려고 합니다.

 어제는 '이경영'을 만나 부원장을 하겠다는 것을 설득하려고 하였죠?

 현실에서 자신의 전남편의 딸의 아버지를 만나, (김희애 처럼) 설득하겠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이렇게 자신의 인생에 주도적이었던 김희애는..

 자기가 어릴적 아버지, 어머니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일까요,

 자신이 '가족'에 대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려고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의 캐릭터에 집중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릴적 트라우마는 한 개가 제시 되었고,

 남편이 자신을 배신했고,

 남편은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혹은 집착)하고 있고,

 부부의 세계 김희애는 위의 캐릭터 소개와 같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아들에 대한 보호와 사랑(어릴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측면도 포함된)이 있고,

 이것을 깬다면 지난 스토리에서처럼

  '아들이 죽은 것처럼 남편에게 연기를 했듯, 남편의 친구와 잠을 잤듯'

 비도덕적이고, 어찌보면 일반인의 상식과 맞지않은 그 이상의 행위도 해서 목적을 달성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잘 읽으셨으면, 좋아요, 댓글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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